[한국기술뉴스] 팬데믹의 지속으로 다수의 마스크 제조공장이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대다수 포장공정이 수작업으로 수행되고 있다. 이는 제조 원가의 상승뿐만 아니라 위생적 제품 생산의 저해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김영록 교수 연구팀은 고도의 검사 기술을 접목한 시작품을 제작하여 산업현장에 설치하고 성능을 검증함으로써 상용화가 가능한 자동투입기를 개발하였다. 

연구팀은 Radar, lidar, 초음파 센서 등 첨단 측위 센서로 제품의 높이를 정확하게 측정하여 오류 없이 마스크를 투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후 부직포와 공급 가이드 간의 마찰계수 및 마찰력을 비교하여 적정 재질 및 구조를 선정하여 설계하고 마스크 자동 투입 테스트기를 제작하여 시범 운전을 시행하였다. 해당 운전 결과로 분당 100장 자동 투입이 가능하며, 투입된 불량품을 검출하여 품질을 보증할 수 있었다.

㈜케이에프아이는 해당 기술을 이전 희망하였으며, 2021년 11월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측위센서 및 비전 검출식 마스크 자동공급장치 개발 노하우(Know-How)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였다.

개발된 기술은 근무 프로세스를 제작 기계에 마스크만 넣어두면 되는 업무로 단순화시켜 연 1억 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불량 검출을 위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컨베이어 벨트에 적용 가능한 상용화 제품에 보급될 계획이다. 마스크 생산의 주요 공정인 개별 포장 과정을 자동 투입으로 개선한 해당 기술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