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제주대학교 의학과 강희경교수 연구팀은 탈모의 억제 및 예방이 효과적인 밀기울 추출 탈모 방지제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3년 05월 16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30056013호)했다. 특허 명칭은 '밀기울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탈모 방지 또는 육모 촉진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모발은 성장기와 퇴행기, 휴지기를 거쳐서 성장하고 탈락합니다. 이러한 주기는 3~6년에 걸쳐 반복되는데, 일일 평균 50~100개의 모발이 탈락됩니다. 탈모증은 이러한 주기 중에서 성장기 모발의 비율이 짧아지고 퇴행기 또는 휴지기 모발이 많아져서 탈락하는 모발의 숫자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탈모 방지를 위한 다양한 의약품이 개발되고 있지만, 뚜렷한 효능의 부재와 인체 안정성, 피부 자극 유발 등의 부작용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안전성 및 효능이 확보된 조성물 개발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제주대학교 강희경 교수 연구팀은 밀기울 추출물을 이용하여 탈모 방지와 육모 촉진에 효과적인 약학 조성물을 발명했습니다.

밀기울을 에탄올 추출합니다. 이후 감압 농축하여 밀기울 헥산 분획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본 조성물의 탈모에 미치는 효능을 검증했습니다. 탈모가 유도된 마우스에 조성물을 처리하고 모유두 세포의 성장을 분석했습니다. 실험 결과, 밀기울 헥산 분획물을 처리한 실험군의 경우 모유두의 성장 증식 효과가 우수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즉, 모유두 세포의 성장 증식을 촉진하여 모낭의 성장기를 유도하거나 성장기를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본 발명의 밀기울 추출물은 탈모 방지 및 발모를 활성시키는 효과가 우수했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모발 화장품과 탈모 치료제,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천연 추출물을 활용하여 피부에 안전하며 탈모 방지 및 발모 촉진 효과가 우수한 치료제를 개발하여 탈모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