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창원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정연길 교수 연구팀은 유/무기 소재를 활용한 고기능성 하이브리드 코팅 제조법을 개발했다. 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11월 26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53477호)했다. 특허 명칭은 '고기능성 유/무기 하이브리드 코팅제 제조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코팅은 물체의 겉면에 얇은 막을 입히는 것으로 제품을 보호하고 오염과 부식을 막아 제품의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내열성과 항균성, 굽힘성 등의 기능을 부여할 수 있어 전기·전자, 화학,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팅의 기계적 특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유기 재료의 장점과 무기 재료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재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창원대학교 연구팀은 무기 소재의 장점과 유기 소재의 장점을 혼합한 고기능성 하이브리드 코팅제를 발명했습니다.

용매에 콜로이드 실리카를 첨가하고 교반 합니다. 교반 된 용매에 촉매를 첨가하고 실란을 넣고 혼합합니다. 이후 혼합물에 분산제를 넣고 기능성 분말과 금속 나노 분말을 첨가해 유기 소재와 무기 소재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코팅제를 제조합니다. 개발된 하이브리드 코팅제는 코팅층 형성 시 경화를 위한 열처리가 필요하지 않은 상온 자발 경화형 하이브리드 코팅제로 붓칠, 스프레이, 스핀 등의 간단한 방법을 이용해 코팅할 수 있습니다. 즉 금속, 세라믹, 플라스틱, 종이 등 다양한 물체에 열처리 없이 간편하게 코팅할 수 있습니다.

본 기술을 이용하면 물체를 보호하는 일반적인 목적 외에도 방열성과 내열성, 내마모성, 절연성, 항균성, 내식성 등의 다양한 특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인테리어나 전자기기 및 디스플레이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나노융합 및 신소재 공학 분야의 발전성이 높아지고 그에 따른 기술 혁신성이 향상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국가적 기술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