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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좀 바이오마커의 식별과 분리 및 검출법 제시

파킨슨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방안을 찾다.

등록일 2023년01월06일 10시4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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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인제대학교 홍용근 교수 연구팀이 2022년 12월호 "노화연구리뷰(Aging Research Review)" 저널을 통해 “파킨슨병 조기 진단을 위한 엑소좀 바이오마커의 식별, 최적의 분리 및 검출 방법”을 제시했다.

 

파킨슨병은 운동 장애를 동반하는 진행성 퇴행성 신경질환 중 하나로, 우울증, 불안, 환각, 망상 및 무관심과 같은 인지와 행동에 문제가 있는 노인에게 주로 나타난다. 전 세계적으로 1,000만명 이상이 이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2022년 기준 한국에는 약 12만명의 환자가 있다.

 

최근 파킨슨병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한 엑소좀 관련 연구가 활발하다. 엑소좀은 세포 간 물질을 통해 소통하는 나노미터 크기의 미세소포(30~120nm)인데, 이 엑소좀은 질병 특이적 바이오마커와 함께 운반하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파킨슨병 진단과 치료를 위한 핵심적인 물질로 알려져있다.

 

이번 연구의 저자들은 엑소좀의 잠재적인 바이오마커, 파킨슨병 진단에 사용할 엑소좀의 종류, 생성 장기, 최적의 분리법 및 파킨슨병 특이적 바이오마커의 정량화 방법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제시했다. 또 파킨슨병 환자의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이 엑소좀의 핵심 바이오마커로서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가능성과 동시에 효율적 약물 전달 방법 개발을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본 연구의 제1저자인 아이린 술타나 닐라(Irin Sultana Nila)씨는 GKS장학생으로 인제대 박사학위 과정에서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그는 “육아를 병행하면서 우수한 연구 결과를 도출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생체시계 및 노화조절 연구실’에서 함께 연구하는 연구원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홍용근 교수님의 지원과 가르침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진행 중인 연구를 동물 실험을 통해 구현하고 임상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화 단계까지 연구를 지속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재 홍용근 교수 연구실에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다수의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GKS장학생 자격으로 학업과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본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한 부산백병원 신경과 김상진/정진호 교수 연구팀은 향후 파킨슨병 환자의 조기 진단을 위해 기초연구팀과 임상연구팀의 실질적인 중개 연구가 가능하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홍용근 교수 연구팀과 김상진/정진호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고감도 체외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임상 연구를 진행중이며, 향후 치매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 개인연구지원사업(중견연구), 정부초청장학생(GKS) 지원사업 및 인제대학교 연구소지원사업(고령자라이프리디자인연구소, RCAR)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나소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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