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한국자동차연구원 신성근박사 연구팀은 긴급 제동 시스템의 사고를 방지하는 차량 충돌 회피 제어 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6년 10월 12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60131988호)했다. 특허 명칭은 '차량의 충돌 회피 제어 장치 및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긴급 제동 시스템(AEBS)는 차량을 긴급 제동시켜 충돌에 대한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입니다.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 등을 이용해 전방의 물체를 인식하고 차량의 현재 상태와 물체와의 거리를 판단해 충돌 위험성을 판단합니다. 이후 충돌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충돌을 회피하기 위해 차량을 긴급 제동시킵니다. 그러나 종래의 시스템은 전방에 위치한 물체만을 고려하기 때문에 후방에 다른 차량이 위치하는 경우 후방 충돌에 의한 사고는 예방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신성근 박사 연구팀은 전방 충돌과 후방 충돌 상황을 모두 고려하여 차량의 충돌 회피를 제어하는 장치를 발명했습니다.

차량의 전방과 후방, 측면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주행 상황을 인식합니다. 장치는 차량과 주변 물체 사이에 충돌 가능성이 있는지 위험도를 판단합니다. 그리고 충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후방 충돌 위험도를 기초로 긴급 제동을 결정합니다. 즉, 전방 충돌과 후방 충돌을 모두 고려해 긴급 제동의 감속도를 제어함으로써 급제동으로 인한 후방 차량과의 충돌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본 기술을 통해 종래의 긴급 제동 시스템의 사고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행자 사고나 연속 추돌 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