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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을 응집화해 저비용 고효율 미세 플라스틱 제거 방법 개발

해양 또는 대기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양을 줄여 생태계 보전 기대

등록일 2021년11월25일 09시2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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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부산대학교 바이오소재공학과 서성백 교수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응집화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1년 3월 29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040469호)했다. 특허 명칭은 '미세플라스틱 제거 방법’이다. 산학협력단은 특허가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미세 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5mm 이하의 크기로 마모되거나 부서진 작은 조각을 말합니다. 이러한 미세 플라스틱은 해양에 버려진 플라스틱 제품이 마모되어 해양 생태계에 부유하거나 세제 등에 포함된 것이 하수처리시설에서 여과되지 않고 그대로 바다와 강으로 유입돼 해양 오염을 유발합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작은 입자 크기로 인해 여과 및 제거가 어려워 해양 생물에 의해 섭취되고 결국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의 체내에 유입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부산대학교 연구팀은 미세 플라스틱을 응집화해 그 사이즈를 증가시킴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미세 플라스틱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이 분산된 오염물에 페놀류를 첨가합니다. 페놀류 물질은 플라스틱 표면에 분포하게 됩니다. 이후 오염수에 금속염을 첨가하면 금속염의 이온화 반응을 통해 미세 플라스틱이 응집됩니다. 연구팀은 미세 플라스틱의 제거 효율을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미세 플라스틱 제거 모델로 200㎛ 미만의 PS와 PE를 준비합니다. 이후 미세 플라스틱이 들ㅁ 있는 오염수에 페놀류 물질과 금속염을 첨가했습니다. 실험 결과 응집화된 PS 비드와 PE 비드 모두 응고되어 침전물을 형성하였고 미세 플라스틱 입자의 크기와 상관없이 응고되어 작은 사이즈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의 제거 효율 또한 높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본 기술은 나노 크기의 미세 플라스틱을 저비용, 고효율로 제거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배달 서비스 등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본 기술을 통해 미세 플라스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양 또는 대기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양을 줄여 생태계를 보전하고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수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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