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이 한국행정사학회 등과 공동으로 과거 역병에 대한 고찰과 코로나 시대의 교훈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충남연구원은 17일 한국행정사학회, 단국대학교 백범통일연구소와 공동으로 ‘과거 역병에 대한 고찰과 코로나 시대의 교훈’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전일욱 한국행정사학회장(단국대학교 백범통일연구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대에 교훈을 찾아보고자 과거 동서양 역병 사례를 고찰할 필요가 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충남연구원 윤황 원장은 “연구원에서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정책 개발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연구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도민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는 과거 사례 분석과 시사점 도출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단국대학교 오열근 명예교수가 ‘동양 고전에서 찾는 코로나 시대의 시사점’을, 선학UP대학원대학교 정시구 교수가 ‘중세 유럽의 붕괴에 영향을 미친 흑사병과 방역행정 고찰’을, 단국대학교 김상엽 교수가 ‘전염병이 인류 역사에 끼친 영향’을, 단국대학교 김영재 교수가 ‘조선조 역병과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정부의 대응’ 등을 발표했다.
특히 김영재 교수는 “현재와 조선 시대를 동일 조건에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감염병(역병)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면 여론(민심)이 부정적으로 흐르는 등 정부(조정)를 비롯한 지배세력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조선의 조정도 유병자(확진자)와 접촉하지 말라며 ‘단단하게 타일러 경계하라’고 지시했다는 점에서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의학적 차원에서 항상 논의되는 ‘접촉 금지’, ‘비말 차단’과 일맥상통한다”며 “이는 감염병(역병) 사태를 종식시키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차원에서 예나 지금이나 가장 기본적인 수칙이라는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연구원 박근오 재난안전연구센터장과 김진기 공공투자관리센터장, 백석대학교 유준석 교수, 단국대학교 최한규 교수와 전일욱 교수, 국제대학교 김정기 교수 등은 과거 역병의 엄청난 피해가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던 국가와 민중의 노력이 있었다는 점에 공감하며 열띤 토론시간을 가졌다.
충남연구원 개요
충남연구원은 1995년 6월 충청남도와 16개 시·군이 충남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 출연해 설립한 종합정책연구기관이다(현재 15개 시·군). 이에 연구원은 충청남도 및 시군의 중장기 발전 및 지역경제 진흥, 지방행정과 관련된 정책 과제의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 등에 대한 전문적·체계적인 조사분석, 연구활동을 통해 각종 정책을 개발·제시하고 있다. 현재 ‘행복한 미래를 여는 충남연구원’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언론연락처: 충남연구원 기획조정연구실 정봉희 홍보팀장 041-84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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