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서울대, 센서 하나로 로봇 조작...소프트 센서 개발

한층 더 섬세한 원격 조작 가능, 로봇 팔∙드론 및 AR/VR 직관적 수행에 적합

등록일 2021년01월09일 18시0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세 가지 다른 원리(광학 소자, 이온 용액, 전도성 직물)의 센서 요소들을 단일 센서 구조로 구현한 다기능 소프트 센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

 

[한국기술뉴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박용래 교수 연구팀이 다양하게 변형이 가능하고 움직임을 쉽게 감지할 수 있는 소프트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한층 더 섬세하게 로봇 팔, 드론 등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로봇 팔, 드론과 같은 기기들이 상용화돼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인간은 로봇(기계)에게 정보를 전달하며 제어하고 있다. 주로 직관적인 정보 전달 방법으로 로봇을 조작한다.

직관적인 정보 전달 방법
센서를 통해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이를 통해 로봇을 제어함

 

기존 개발된 센서는 주로 단일 변형을 감지해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많은 센서가 필요했고, 시스템이 복잡했다.

 

연구팀은 단일 센서만으로 인장, 굽힘, 압축과 같은 개별 변형 모드뿐만 아니라 두 개 이상의 모드가 동시에 결합된 변형까지 감지할 수 있는 소프트 센서를 개발했다. 개발된 센서는 쉽게 늘어나거나 휘어질 수 있는 실리콘 고무 재질로 만들어졌다. 내부에 속이 빈 미세한 관이 있고, 전기 전도성이 있는 투명한 이온 용액으로 채워져 있다. 그리고 센서 구조 외벽에는 얇은 전도성 직물이 부착돼 있다. 센서를 늘이거나 휘거나 누르면 변형 종류에 따라 이온 용액의 빛 투과도, 전기 전도도, 전도성 직물 전기저항 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 이 신호들을 조합하면 다양한 변형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다. 이러한 메커니즘은 제작 공정이 간단하다.

 

연구팀은 개발된 센서를 이용해 웨어러블 인터페이스를 제작했다. 로봇 팔, 드론과 같은 기기들을 원격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센서를 소프트 로봇과 결합하면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박용래 교수는 ”이 기술을 통해 로봇을 훨씬 더 직관적이고 쉽게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술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에 2020년 12월 16일 자로 온라인에 게재됐다.

지영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특허 기술이전 기술사업 연구성과

포토뉴스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