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세종대학교 건축공학전공 이동규 교수 연구팀은 수평과 수직 구조물을 모두 구현할 수 있는 건축용 3D프린터 노즐 및 장비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6월 14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70476호)했다. 특허 명칭은 '3D 프린팅 노즐 장치 및 그것을 구비한 3D 프린팅 장비'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캐나다에서 콘크리트 재료를 이용해 주택 외형을 하루 만에 제작하는 주택 건축용 3D프린터가 개발돼 관심을 끌었습니다. 콘크리트 재료로 기둥이나 벽체와 같은 단순한 수직 구조물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지만 슬래브와 천장과 같은 수평 구조물은 프린팅 과정에서 중력 작용에 의해 구조물이 무너질 위험이 있습니다.
세종대학교 연구팀은 수직 구조물과 수평 구조물을 모두 시공할 수 있는 3D 프린팅 장비를 개발했습니다. 건축용 3D프린팅 노즐 장치를 이용해 시공을 시작합니다. 노즐은 콘크리트 노즐과 서포트 노즐로 구분돼 설치됩니다. 콘크리트 노즐에서 토출되는 콘크리트 재료로 구조물을 시공합니다. 수평 구조물을 시공할 때 서포트 노즐의 급결지지 재료를 적층해 수평 구조물의 지지구조를 만듭니다. 급결지지 재료는 콘크리트 재료보다 급결성이 높아 토출되는 순간에 신속히 경화되고 빠른시간 내 충분한 강성이 확보돼 수평 구조물을 원활하게 시공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건축용 3D프린팅으로 구현이 어려운 수평 구조물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어 다양한 형상과 기능을 갖는 건축물 시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