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충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조강희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의 관절 가동범위를 정략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5월 13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70182550호)했다. 특허 명칭은 '상지 관절가동범위 측정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상지의 가동 범위 측정은 어깨관절의 호전 여부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국내 재활 의학 분야에 신뢰성이 평가된 참조 표준이 전무하며 한국인에게 맞지 않는 외국의 평가 방법과 기준을, 제각기 적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관절의 가동범위는 환자의 장애를 평가하고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가장 흔한 결과로써 정확한 관절 가동범위 측정은 치료의 성공과 실패를 구분하는 데 중요합니다.
충남대병원 연구팀은 한국인의 관절 가동범위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개발했습니다. 상지관절 가동범위 측정은 팔 또는 손등에 센서를 부착해 어깨와 팔꿈치 손목의 관절 가동범위를 측정합니다. 측정 프로토콜의 일부로써 정해진 측정 방법에 따라 반듯이 누운 자세에서 어깨 관절의 굽힘과 회전을 반복하며 어깨의 굴곡 또는 내회전과 외회전 범위를 측정합니다. 다음으로 엎드린 자세에서 어깨 관절이 최대로 신전 된 범위를 측정해 어깨의 신전 범위를 측정합니다.
개발된 프로토콜을 활용해 상지 관절의 가동범위를 측정하면 정확도 있고 간편한 방법으로 한국인의 체형에 적합한 관절 가동범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본 발명으로 상지 관절 가동범위에 따른 치료 방법을 규약 할 수 있고 그로 인해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법 및 재활 의료기기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