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인제대학교 식품생명과학부 김정인 교수 연구팀은 토종보리수 열매 추출물을 이용해 비만 및 비만에 의한 합병증을 치료하는 조성물을 개발했다.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8년 6월 29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075575호)했다. 특허 명칭은 '토종보리수 추출물을 포함하는 비만 또는 대사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비만은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다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비만으로 인해 산화적 스트레스가 증가하며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이에 비만을 치료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개발되고 있으며 비만 개선용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제대학교 연구팀은 토종보리수 열매 추출물을 이용해 비만 및 비만에 의한 합병증 치료용 조성물을 개발했습니다.
토종 보리수 열매를 동결 건조해 분쇄한 후 물과 알코올 등의 혼합용매를 사용해 추출물을 제조했습니다. 연구팀은 조성물을 개발해 비만 치료제로 사용되는 췌장 라이페이스 저해 활성을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굶은 상태의 마우스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옥수수유만 투여하고 다른 그룹에는 개발된 조성물과 옥수수유를 함께 투여했습니다. 실험 결과 옥수수유만 투여한 마우스 그룹에 비해 조성물을 함께 투여한 그룹이 식후 혈장 내 중성지방 농도 상승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개발된 조성물은 췌장 라이페이스 저해 활성이 우수해 비만과 대사성질환 예방 및 치료용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