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인제대학교 나노융합공학부 한기호 교수 연구팀이 미세유체칩 구조를 이용해 단일 세포를 빠른 수준으로 배출하는 단일 세포 분리 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5년 2월 26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50027010호)했다. 특허 명칭은 '단일세포 분리장치 및 방법’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생물학 연구의 정밀도를 높이고 결과분석의 오류를 없애기 위해 세포군 내 원하는 세포만을 분리하는 단일 세포 분리 기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단일 세포와 비슷한 크기의 구멍을 뚫고 그 안으로 단일 세포를 통과 시켜 분류하거나 전압을 이용해 단일 세포를 특정 위치에 잡아두는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세포가 섞여 들어올 수 있고 원하는 위치가 아닌 다른 위치로 이동해 정확한 측정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인제대학교 연구팀은 시료 내에서 원하는 단일 세포를 분리 및 보관하기 위해 미세유체칩 구조를 이용한 단일 세포 분리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세포가 혼합된 시료를 주사기로 시료 유입구에 유입시킵니다. 유입된 시료가 주사기 펌프 힘으로 측정부를 통과하며 전극이나 자기장 빛을 이용해 분리 제어장치에 전기적 신호를 보냅니다. 분리 제어장치는 설정값 이상의 신호가 전달되면 원하는 세포를 단일 세포 수준으로 분류하며 크기를 측정하고 개수를 카운트합니다. 목표 세포가 아닌 다른 세포가 관을 통과하면 폐기되어 배출되고 목표 세포가 통과할 시 유체 공급부에서 공급되는 유체 방울과 결합한 후 빠른 속도로 단일 세포 수준으로 배출됩니다. 최종적으로 배출된 목표 세포는 단일 세포 수준에서 저장공간 안에 한 칸당 한 개씩 위치하게 됩니다.
본 발명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세포가 혼합된 시료 내 원하는 단일 세포를 분리하는 연구를 가능하게 만들어 더욱 정밀하고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