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제주대학교 의학과 강희경 교수 연구팀이 해조류 중 참도박 추출물을 이용해 탈모 방지 또는 육모 촉진을 위한 조성물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3년 3월 20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30029886호)했다. 특허 명칭은 '참도박 추출물을 포함하는 탈모 방지 또는 육모 촉진을 위한 조성물’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모발은 두피를 보호하고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기능을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모발이 약해져 모낭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특히 현대인들의 서구형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 연구팀은 모낭의 성장을 촉진해 어린 모발의 성장을 돕는 조성물을 개발했습니다.
냉동된 참도박을 동결건조 시킨 후 분쇄합니다. 분쇄된 참도박 건조분말에 에탄올을 첨가해 상온에서 추출물을 추출합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추출물을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수컷마우스 전립선에 참도박 추출물을 주입해 테스토스테론을 DHT로 전환시키는 5α 환원효소의 억제활성을 평가했습니다. 실험 결과, 개발된 추출물을 주입한 실험군에서 5α 환원효소 억제 활성이 우수해 모발 성장의 저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피부 각질 세포에서 PGE2 생산 활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참도박 추출물은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의 전환을 억제시키고, 육모효과가 우수하다는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개발된 조성물은 탈모치료를 위한 치료제 및 화장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어린모발의 성장을 촉진시켜 정상적인 모발의 주기성을 회복해 탈모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