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제주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전유진 교수 연구팀이 패과 식물에 많이 함유된 디플로르에토하이드록시카르마롤(DPHC)를 이용해 운동 능력 개선용 조성물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8년 6월 4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063998호)했다. 특허 명칭은 '디플로르에토하이드록시카르마롤(Diphlorethohydroxycarmalol, DPHC)를 이용한 운동 능력 개선용 조성물’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우리 몸은 골격근의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뼈에 힘을 주어 다양한 형태의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골격근 세포 내 칼슘 이온이 골격근의 수축과 이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제주대학교 연구팀은 근육 내로 칼슘과 글루코오스의 흡수를 촉진해 근육의 운동 능력을 개선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개발했습니다.
패과 식물에 많이 함유된 화합물인 디플로르에토하이드록시카르마롤(DPHC)을 이용해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조성물의 효능을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1일 2회, 조성물을 제브라피시에 경구 투여했습니다. 실험 결과 DPHC를 투여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세포 내 칼슘이온 농도가 농도 의존적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근수축 등에 필요한 에너지원인 글루코오스 흡수가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즉, 칼슘 이온과 글루코오스 흡수를 촉진시켜 근육의 움직임 및 운동 능력을 향상하는 효과가 우수했습니다.
개발된 조성물은 독성 테스트에서도 독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근수축을 보다 활발하게 만들어 운동 능력을 개선하고 근육 손상을 최소화해 근력 및 근지구력 증진과 기초 체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