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김민선 교수 연구팀이 NAD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비만 또는 내당능장애의 예방 및 치료용 약학 조성물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5년 7월 17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50101710호)했다. 특허 명칭은 'NAD를 함유하는 비만 또는 내당능장애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NAD는 모든 세포에서 발현되는 신호전달 물질로 세포의 산소와 같은 존재입니다. 최근 NAD 수치를 높여 노화의 징후를 되돌리고 다양한 만성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NAD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울산대학교 연구팀은 NAD의 수치를 높여 비만과 당뇨병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조성물을 개발했습니다. NAD의 성분이 함유된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개발된 조성물은 복강과 혈관 내에 주사하거나 경구투여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NAD의 직접적인 투여에 따른 효능을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마우스에 고지방 식이와 일반 식이를 먹이고 NAD의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실험 결과 고지방 식이를 먹인 마우스의 경우 NAD 양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지방 식이를 섭취해 유발된 비만증에서는 NAD 결핍이 수반되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마우스에 NAD를 투여해 항비만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4주간 NAD를 직접 투여한 결과 고지방 식이에 의해 유도된 마우스는 음식 섭취 빈도와 양이 감소하며 운동성을 증가 시켜 체중 증가를 예방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포도당 투여에 따른 혈당을 유의하게 감소 시켜 당뇨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개발된 조성물은 비만과 당뇨병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우수해 치료제 개발과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가장 흔한 질병인 비만을 치료하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조절해 비만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