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동국대학교 생명과학과 장원희 교수 연구팀이 유전자의 발현 수준을 기준으로 하여 높은 정확도로 인슐린 저항성을 진단하거나 치료제 후보 물질을 스크리닝 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8년 3월 21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032865호)했다. 특허 명칭은 '인슐린 저항성 진단용 조성물 및 이의 용도’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우리 몸에 당이 들어오면 인슐린이 분비돼 당을 각종 세포로 이동시킵니다.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생기면 인슐린이 당을 각종 세포로 원활하게 이동시키지 못해 당이 쌓이고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근 현대인들의 서구형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인슐린 저항에 의한 당뇨와 비만에 대한 질병이 늘어나고 있어 인슐린 저항성의 진단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동국대학교 연구팀은 높은 정확도로 인슐린 저항성을 진단할 수 있는 조성물을 개발했습니다.
유전자 CAPG의 발현량을 검출하기 위해 특정 제제의 인슐린 저항성 치료제 후보 물질 스크리닝용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실험자의 시료를 채취하고 개발된 조성물을 활용해 PCR과 같은 유전자 발현량을 검출하는 실험을 진행합니다. 이후 유전자 CAPG의 발현량을 확인해 인슐린 저항성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즉 유전자 CAPG의 발현량이 많으면 인슐린 저항성으로 진단하고 그렇지 않으면 정상으로 진단합니다.
유전자 CAPG의 발현량과 인슐린 저항성 발현은 비례하기 때문에 개발된 조성물로 인슐린 저항성에 대한 진단키트 개발과 치료제 후보물질을 선별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 진단 바이오마커 개발은 당뇨병과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