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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세포 유리 DNA에서 종양성 질환을 진단하는 조성물 개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세포 유리 DNA를 검출...다양한 질병 조기 발견 기대

등록일 2021년08월11일 17시0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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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은혁수 교수 연구팀이 인체에서 채취된 미량의 혈액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순수한 세포 유리 DNA를 신속하고 손쉽게 추출할 수 있는 새로운 DNA 추출용 조성물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충남대학교병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0년 3월 26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037030호)했다. 특허 명칭은 '알지네이트-폴리도파민-실리카 복합체를 포함하는 세포 유리  DNA 추출용 조성물’이다. 산학협력단은 본 기술이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암 진단 시 암이 발생된 부위의 조직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침습적 방법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직샘플을 채취할 때 침이나 펀치, 내시경 등으로 인체를 절개하므로 흉터가 남고 회복이 길다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에 인체에 무해한 방법으로 암세포 DNA를 채취할 수 있는 방법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충남대병원 연구팀은 액체 생체검사를 이용해 혈중 세포 유리 DNA에서 종양성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조성물을 개발했습니다.

 

소듐 알지네이트와 칼슘 클로라이드를 혼합해 비드를 제조합니다. 제조된 비드에 폴리도파민과 실리카를 넣어 복합체를 만듭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조성물을 이용해 혈중에서 세포 유리 DNA를 추출하는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위암 환자에게 조성물을 사용한 결과 위암 조직의 HER-2 유전 발현 비교 시 세포 유리 DNA를 90% 수준으로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간암환자에게 조성물을 사용한 결과 세포 유리 DNA의 민감성과 특이성이 AFP 검사보다 우수했습니다. 즉 제조된 조성물로 혈중 세포 유리의 DNA를 이용해 인체의 건강 상태 및 질병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조성물은 인체에 무해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세포 유리 DNA를 검출할 수 있고 암뿐만 아니라 태아 산모 질환과 유전성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액체 생체검사를 통해 의학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비대면 시대의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영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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