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건국대학교 환경공학과 배성준 교수 연구팀이 석탄비산재와 알칼리 화합물을 포함하는 혼합물로 실리콘과 제올라이트를 제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7월 12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84381호)했다. 특허 명칭은 '석탄비산재를 이용한 실리콘 및 제올라이트의 순차적 제조방법’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에너지 생산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생 가능한 자원 개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태양력과 풍력, 수력 등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생산이 높아지면서 미래 에너지로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1차 에너지 자원인 석탄은 경제성이 높아 발전소 등의 산업 현장에서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석탄 연소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석탄재는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석탄비산재의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연구팀은 석탄비산재를 재활용해 환경 정화와 재생 에너지의 촉매로 사용 가능한 제올라이트 제조 방법을 발명했습니다.
석탄비산재와 알칼리 화합물을 혼합해 혼합물을 만듭니다. 제조된 혼합물을 수열 반응 시켜 실리콘 화합물 용액을 분리합니다. 화합물이 분리된 잔류 고체와 알칼리 화합물의 혼합물을 열처리해 제올라이트 전구체를 제조합니다. 이후 제조된 전구체를 결정화해 제올라이트를 만듭니다.
개발된 촉매는 많은 수의 기공을 가지며 흡착 능력이 우수해 축산 농가나 도시의 생활하수 및 공업폐수 처리 등을 정화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자력 발전소 등의 방사성 폐기물 처리와 그로 인한 환경오염을 정화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독성 오염물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고 그에 따른 미래 대체 에너지 산업 분야에 대한 향상된 신소재 기술 발전으로 친환경적인 에너지 산업 분야의 경제성 및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