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낭종호 교수 연구팀이 불법 복제물의 핑거프린트들을 추출하고 비교해 높은 정확도로 복제물을 검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0년 1월 15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005628호)했다. 특허 명칭은 '프레임 특징 벡터 융합을 이용한 비디오 부분 복사 검출 시스템 및 비디오 부분 복사 검출 방법’이다.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온라인에서 유튜브 등의 동영상을 무단으로 복제하거나 성범죄 동영상과 같은 불법 콘텐츠들이 편집되어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되는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저작권을 보호하고 불법 콘텐츠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복사된 이미지나 동영상을 찾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밝기와 색상이 변한 자료는 찾아내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서강대학교 낭종호 교수 연구팀은 CNN을 기반으로 물체의 특징을 합쳐 변형된 복제물을 찾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 지문처럼 비디오도 각각의 특징에 따라 구분할 수 있는 비디오 핑거프린트가 있습니다. 이 방법은 원본 비디오와 비교할 비디오의 특징을 합친 핑거프린트를 찾아내어 서로 얼마나 비슷한지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개발된 시스템은 비디오가 서로 약간만 겹치더라도 겹치는 부분을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영상의 밝기나 색이 변형된 불법 영상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불법 복제물을 찾아내는 데 쓰였던 기존의 방법보다 더 정확도가 높은 이 방법은 불법 동영상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상물을 비교하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