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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기능을 향상시켜 변비를 예방 및 치료하는 추출물 개발

변 내 수분함량을, 증가시켜 배변을 부드럽게...점액 분비를 촉진해 장 기능 향상

등록일 2021년10월13일 18시5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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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부산대학교 바이오소재과학과 황대연 교수 연구팀은 오배자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변비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을 개발했다.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6년 8월 4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60099684호)했다. 특허 명칭은 '오배자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변비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현대인은 인스턴트식품과 육류를 주로 섭취하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식이섬유 섭취율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식이섬유는 장 내 미생물의 주요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장 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발생합니다. 변비는 식생활 습관의 변화로 발생하는 소화기 질환 중 하나로 장 내 미생물 생태계가 무너지면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산업화로 인한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변비가 발생함에 따라 변비를 일으키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산대학교 연구팀은 부드러운 배변 활동을 돕고 장 기능을 향상시켜 변비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천연물 유래 조성물을 개발했습니다.

 

건조된 오배자를 분쇄하고 용매를 이용해 추출액을 만듭니다. 이후 추출액을 여과 및 동결 건조해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조성물의 변비 개선 효능을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시판되는 변비 치료제와 본 기술에 따른 천연물 유래 조성물을 실험용 마우스에 섭식 투여하고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실험 결과 부산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조성물을 투여한 그룹은 시판된 변비치료제를 투여한 그룹보다 변의 개수와 중량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본 조성물은 변 내 수분함량을 증가시켜 배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점막 및 근육의 두께를 증가시키고 점액 분비를 촉진해 장 기능 향상에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개발된 조성물은 변비를 개선하는 효과가 우수해 건강기능식품 또는 식품 보조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본 기술은 변비나 숙변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배변 활동을 편안하게 해 줄 뿐 아니라 변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화기 장애를 완화하고 장 기능을 향상시켜 국민의 삶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영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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