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중앙대학교 김동석 교수 연구팀은 LGI3 유래 펩타이드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건선 치료 및 개선용 조성물을 개발했다.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8년 4월 5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 1020180040013호)했다. 특허 명칭은 'LGI3 또는 LGI3 유래 펩타이드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건선 예방, 치료 또는 개선용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건선은 피부의 면역학적 이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피부의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T세포에 이상이 생기면 사이토카인이 과다하게 분비돼 피부의 각질 형성 세포를 자극하고 염증과 발진, 각질을 일으킵니다. 건선을 치료하기 위해 T세포 등의 면역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지만 고혈압과 간독성, 간경화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연구팀은 각질 형성 세포의 분화를 촉진해 피부가 방어벽으로써 보호 기능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염증성 피부질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을 발명했습니다.
각질 형성 세포의 분화를 촉진시키는 LGI3가 함유된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조성물의 효능을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각질 형성 세포를 배양하고 조성물을 투여해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실험 결과 피부 표피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구성 세포인 각질 형성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즉 개발된 조성물은 건강한 각질층을 형성하고 피부의 기계적 보호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효능이 우수했습니다.
또한 피부 각질의 분화 패러다임을 정상적으로 유도해 피부질환인 건선을 예방하고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및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난치성 피부 질환으로 알려진 건선의 주요 원인을 찾아 부작용 없이 더욱 안전하게 건강한 피부를 만들고 그로 인해 피부질환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