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인제대학교 김일환 교수 연구팀은 복수 배액을 위한 앵커 고정 타입 복강-방광 연결 카테터를 개발했다.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4월 29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 1020190049513호)했다. 특허 명칭은 '복수 배액을 위한 앵커 고정 타입 복강~방광 연결 카테터 ’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위/대장과 같은 소화기암과 난소/자궁 등 부인과 암 등이 악화 혹은 전이되어 복막에 암이 전이되거나 간염 등으로 인한 간경화증이 발생한 경우 복강 내부에 물이 차는 복수 증상이 발생합니다. 복수 증상이 악화되면 환자는 복부 팽만에 불편감과 통증을 느끼고 거동하는 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복수를 빼기 위해 복벽을 반복해서 바늘로 찌르는 복수 천자 시술로만 치료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술은 시술 시마다 바늘로 인해 반복되는 통증, 출혈 및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인제대학교 연구팀은 복강 안의 복수를 밖에서 찌르지 않고도 복강과 방광을 연결해 방광을 통해 복수가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 내부 배액용 시술 카테터를 개발했습니다.
개발된 카테터는 일측성으로 흐르는 관통공 그리고 방광 벽 고정장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이드 와이어를 방광 벽의 천공된 구멍으로 삽입합니다. 관통공을 이용해 복강과 방광 벽 사이에 구멍을 뚫고 고정장치로 복강과 방광을 연결합니다. 개발된 카테터는 1회 시술만으로 반복적인 복수의 배액을 소변으로 배출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시술 없이 복수를 배출할 수 있어 많은 암 환자들의 통증과 출혈, 복부팽만 등 복수와 관련된 다양한 합병증을 감소 시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