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충북대학교 전자공학부 박태형 교수 연구팀은 카메라 및 라이다 센서를 융합한 객체 검출 장치를 개발했다.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8년 12월 12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159606호)했다. 특허 명칭은 '카메라 및 라이다 센서 융합을 이용한 객체 검출 방법 및 그를 위한 장치’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자율주행차를 안전하게 운행하기 위해서 운전자를 대신해 주변 환경을 감시하기 위한 다양한 종류의 센서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기존 단일 센서로 도로 환경을 검출하는 방식은 한계가 존재합니다. 카메라만 사용하는 경우에는 조명에 매우 민감하며 라이다 센서만 사용하는 경우에는 먼 거리를 검출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라이다와 카메라 등의 센서를 융합해 사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재도 센서를 융합하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지만, 시스템이 복잡하고 효율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충북대학교 연구팀은 카메라 파라미터 정보를 기반으로 라이다 데이터를 융합해 보다 효율적으로 객체를 검출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를 통해 촬영을 시작합니다. 이후 카메라로 촬영된 이미지 영역에 라이다를 투영하여 라이다 데이터를 영상 데이터와 비슷한 성질로 변환합니다. 라이다 영상과 미리 설정된 객체검출알고리즘을 통해 객체를 검출합니다. 즉 카메라로 촬영된 이미지 영역을 라이다 영상 데이터로 변환하여 추가적인 융합알고리즘 및 범위 제한의 한계 없이 더욱 단순화된 방법으로 객체를 검출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장치를 활용하면 카메라의 데이터양을 줄이면서 라이다 데이터의 밀집도를 높일 수 있어 객체 검출과정을 단순화하고 수행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를 융합해 센서들이 서로 상호 보완하며 사물의 인지능력을 높이고 시스템을 단순화해 자율주행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