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이순걸 교수 연구팀은 GIS를 이용한 도로 유형 정보 시스템을 개발했다.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6년 4월 4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 1020160041125호)했다. 특허 명칭은 '도로의 특성 정보를 이용한 도로 유형 정보 제공 시스템 및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GIS는 일반 지도와 지형 정보를 인공위성을 통해 수집하고 분석하는 복합적인 지리 정보 시스템을 말합니다. 이를 활용해 차량용 내비게이션이 대중화되었고 지능형 교통시스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GIS 도로 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현재 주행 차량의 영상 정보를 기반으로 GIS 상의 지도 정보를 비교하며 직선 구간과 곡선 구간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카메라 등의 영상 인식 방법은 기상 악화와 조명 등으로 인해 영상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 운전자에게 도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경희대학교 이순걸 교수 연구팀은 각각의 도로의 특성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효율적인 주행이 가능한 도로 정보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행 차량의 현재 위치와 지도의 도로 정보를 매칭하고 운행 상태에 따른 도로의 유형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때 도로의 유형 정보는 주행 차량과 차선에 대한 거리를 측정하여 GIS 포인트에 대한 좌표를 산출하고 그에 따른 차선 기울기를 기초하여 도로 정보를 제공합니다. 즉 차량의 주행 상태와 도로 유형이 변하는 시작점과 종료점을 각각의 GIS 포인트로 등록하고 그에 따른 기울기 값을 계산해 직선과 곡선 형태의 도로 유형을 실시간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시스템은 기존의 지도 정보나 인프라로부터 도로 정보를 획득하지 않아도 주행 차량의 궤적 정보만으로 현재 차량의 위치에 기반한 도로 유형을 판단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주행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또한 주행 차량에 의해 내비게이션의 지도 정보에 대한 검증이 가능하며 재설계를 위한 도로 정보의 업데이트를 수행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직선 도로와 곡선 도로에 대한 시작점과 종료점을 예측해 자율주행차량의 운행 경로를 실시간 검증하며 도로의 적응력을 높이고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