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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된 투명 전극보다 얇고 전기전도도 향상된 초박막 투명 전극 제조 기술

전극 두께 줄여 투과도 높이면서 금속 도핑으로 전기전도도 저하 막는 효과 기대

등록일 2021년11월08일 14시3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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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한국연구재단은 고려대학교 김태근 교수 연구팀이 초박막 투명전극의 전기전도도와 투과도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도핑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고효율 에너지 변환 소자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첨단 광‧에너지 소자의 효율을 결정하는 핵심부품인 투명전극을 50 나노미터 이하 두께로 만들면서 전기적, 광학적 성능은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표면처리 기술이다.

 

기발광다이오드나 태양전지 소자들이 소형화되고 유연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전극 또한 투과도와 전기전도도를 유지하면서 더욱 얇아져야 한다.

 

하지만 전극은 두께가 감소하면 투명도는 향상되지만 면저항은 반대로 증가하는 모순된(trade-off) 관계를 보인다. 따라서 기존 광 변환 소자들은 투명도의 손실을 보더라도 150나노미터 이상의 두꺼운 투명전극을 사용한다.

 

이에 연구팀은 니켈, 은, 구리 등 금속(불순물)을 전계 유도 이온 주입 방식으로 투명전극 표면에 확산, 박막의 전기, 광 특성을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도핑 방법을 개발하였다.

 

금속 이온을 전극 표면에 국부적으로 도핑함으로써 박막의 높은 투과도는 유지하면서 면저항을 감소 시켜 50나노미터 이하의 초박막 산화물 투명전극을 제조해냈다.

 

실제 이렇게 만들어진 초박막 투명전극을 유기발광다이오드, 자외선 발광다이오드, 유기 태양전지의 양전극 또는 음전극으로 적용하자 구동 전압이 낮아지거나 전력효율이 높아지는 등 소자 효율이 향상되었다.

 

150 나노미터 두께 상용 ITO 기반 소자 대비 에너지 변환효율이 각각 24%, 30%, 21%의 향상되었다는 설명이다.

 

 

김태근 교수는 “전기전도도와 투과도 두 가지 특성을 독립적으로 제어해 각각의 성능을 동시에 최적화한 것”이라면서 “특히 공정이 단순하고 열처리가 필요 없는 데다 원하는 위치에 선택적 도핑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지영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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