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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의 오염도를 정확하고 빠르게 검사할 수 있는 오일 검사장치 개발

대형 산업기기도 소량의 오일로 신속하게 측정 가능

등록일 2021년11월12일 17시3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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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창원대학교 전기전자제어공학부 박홍규 교수 연구팀은 액정을 이용해 대형 산업기기 등의 오일 오염도를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7년 12월 27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70180411호)했다. 특허 명칭은 '액정을 이용한 오일 오염도 검사장치’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기계 산업 분야에서는 다양한 오일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일은 기계 장치의 동작 부위를 지속해서 흐르면서 기계적 마모와 부식 방지, 청정 효과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기계를 오래 사용하면 각종 마모 찌꺼기나 첨가제 등의 오염 물질이 오염에 포함되며 오염이 심해질 경우 윤활이나 냉각 효과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또한 오일의 변질로 인해 금속의 마모를 유발하여 기계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오일의 지속적인 교체가 필요시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래의 오일 오염도 검사는 장치가 매우 비쌀 뿐 아니라 오염 정도에 대한 정밀한 판단이 어렵고 오염도 검사를 위해 사용되는 샘플링 오일이 많이 소모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창원대학교 연구팀은 소량의 오일을 이용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오염도를 검사할 수 있는 장치를 발명했습니다.

 

장비에서 소량의 오일을 채취해 검사 장치의 유리 기판에 방울 단위로 낙하합니다. 유리 기판 내부에는 구획 막과 액정이 포함되어 있어 오일이 흘러내리지 않고 방울진 상태로 유지됩니다. 낙화된 오일이 깨끗하다면 액정의 각 분자는 일정한 방향을 유지하게 되며 외관의 변화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만약 이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면 액정을 통과하면서 분자의 방향성이 변동되고 광학적 외관이 변하게 됩니다. 오일을 떨어뜨린 유리 기판을 편광 촬영해 색채 변화를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일에 이물질 함유량이 많을수록 RGB 값이 높아 색채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즉, 편광 촬영한 이미지에 따라 오일의 오염도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오염 정도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소량의 오일 시료만으로 오염도를 신속하고 정확히 검사해 기계의 수명을 늘리고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영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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