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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아밀로이드 침착률을 이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장치 개발

맞춤형 치매 측정을 통한 치매 진단 및 환자별 치료 방향 설계 가능

등록일 2021년11월17일 09시2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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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 성준경 교수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측정할 수 있는 아밀로이드 페트 영상을 이용한 장치를 개발했다.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7년 12월 7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70167447호)했다. 특허 명칭은 '아밀로이드 페트 영상을 이용한 알츠하이머 치매의 병기 측정 방법 및 장치’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알츠하이머는 뇌에 유해한 단백질 찌꺼기가 쌓여 대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대뇌는 학습과 기억을 하는 기관으로 신경 세포가 손상되면 기억을 잃고 사고력이 점차 낮아집니다.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뇌 속 단백질 찌꺼기의 축적은 치매 증상이 발병하기 10~20년 전부터 진행됩니다. 뇌에 유해한 단백질이 쌓이는 것을 사전에 파악하고 찌꺼기의 위치와 양을 통해 중증도를 판단할 수 있는 진단법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연구팀은 아밀로이드 침착 여부를 측정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판단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PET 검사를 통해 환자의 뇌를 촬영하고 아밀로이드 침착률에 관한 데이터를 획득합니다. 획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뇌 피질 및 하부 구조물에 쌓인 아밀로이드 침착률을 분석합니다. 분석된 아밀로이드 침착률을 바탕으로 질환의 진행 단계를 추정합니다. 즉 환자의 뇌의 아밀로이드 침착률을 기초로 알츠하이머의 진행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면 아밀로이드의 침착 정도에 따라 병의 진행 정도를 단계별로 구분하고 판별할 수 있어 환자 개개인에 적합한 맞춤형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를 조기 진단하고 진행 정도를 추정함으로써 연구계에는 후속 연구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산업계에는 신속한 치매 진단 및 맞춤형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영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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