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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 재질로 자연 분해 가능한 자가 팽창형 스텐트 장치 개발

인체에 삽입해 치료 효율을 높여주는 무선 통신 자가 팽창형 스텐트

등록일 2021년11월24일 10시2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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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박도현 교수 연구팀은 무선으로 전력을 전송해 생체 조직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용 자가 팽창형 스텐트를 개발했다.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7월 8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82258호)했다. 특허 명칭은 '의료용 자가 팽창형 스텐트’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서구형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만 환자의 경우 혈당 관리가 어려워 다수의 환자가 당뇨병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약물치료와 운동 요법만으로는 효과적인 치료가 어렵고 약물과 관련된 부작용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 비만 환자의 당뇨를 치료하기 위해 십이지장에 존재하는 당뇨 세포를 고주파로 치료하는 시술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주파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에 의해 타겟 지점의 점막 세포가 과도하게 손상될 염려가 있고 십이지장이 협착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울산대학교 연구팀은 인체 내부에 삽입된 스텐트에 무선으로 전력을 전송하여 지속해서 생체 조직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용 자가 팽창형 스텐트를 발명했습니다.

 

메시 형태로 구성된 원통형 튜브의 스텐트를 인체의 생체 조직에 삽입합니다. 개발된 장치는 목표 지점인 수술 위치에 도달하면 장치의 스트레처블 LED에 의해 발생하는 열로 팽창합니다. 장치의 LED로부터 발생하는 광 에너지를 목표 부위에 발사하여 종양을 제거하고 면역 세포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팽창과 동시에 장치의 외경이 증가하면서 십이지장의 협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스텐트는 생분해가 가능한 재질로 제조하여 배터리 교체 주기에 맞춰 체내에서 자연 분해되고 회수를 위한 시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십이지장의 조직을 손상하지 않고 점막 재생을 유도하여 부작용 없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종양 등의 표적 기술을 개선하여 기존에 수술이 어려웠던 난치병 치료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수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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