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박수용 교수 연구팀은 (주)틸론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화상 상담 서비스 기술을 개발했다. 산학협력단은 특허가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의 장기화로 인해 전반적인 산업계에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교육 및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은행과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업무 절차가 복잡하여 그에 맞는 비대면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또한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 사용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 계층을 배려하는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서강대학교 박수용 교수 연구팀은 화상으로 양방향 소통과 계약까지 가능한 디지털 대면 상담 서비스를 개발하여 데이터 가상화 솔루션을 제작하는 기업인 (주)틸론에 기술이전 하였습니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상담원과 화상상담을 진행합니다. 상담원은 화면을 통해 고객에게 문서를 공유할 수 있으며 내용을 확대하거나 강조 표시를 함으로써 자세한 서비스 내용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객에게 디지털 서명을 요청하여 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디지털 서명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문서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자 서명 기술이 접목되어 계약 후 계약 체결에 관한 위조가 불가능합니다.
본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디지털 취약 계층인 고령자와 장애인도, 금융 관련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원격 상담을 넘어 원격 의료, 원격 교육, 원격 법률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비대면 서비스의 보편화에 따라 소외되고 있는 디지털 취약 계층에게 차별이 없는 사회 보장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