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고려대학교 생명정보공학과 하운환 교수 연구팀은 달맞이꽃 추출물을 이용해 단기간에 체중 감량이 가능한 조성물을 개발했다.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1월 28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10623호)했다. 특허 명칭은 '달맞이꽃 추출물 또는 이의 분획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체중감량용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최근 고지방, 고열량 식이 증가와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면서 비만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만은 과잉된 지방조직의 축적이 늘어남으로써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대사증후군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요법과 운동요법, 식이조절 등의 다양한 방법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운동을 통한 체중 감소는 부작용이 없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바쁜 현대 생활에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연구팀은 달맞이꽃 추출물을 이용해 단기간에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가 있는 조성물을 발명했습니다.

동결건조된 달맞이꽃 전초를 메틸알코올과 혼합해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조성물의 다이어트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마우스에 과체중을 유도하고 조성물을 투여해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고지방 사료를 4주간 급여한 마우스는 체중이 약 30% 정도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달맞이꽃 추출물을 주사하여 변화를 관찰한 결과 7일 차에 약 14%의 체중이 감량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주사를 투여한 지 만 36시간 만에 10%의 체중이 감량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체중 감량 후에도 식욕이 감소하거나 탈수증세를 보이거나 스트레스 및 체력 저하 또는 독성 등의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본 기술을 활용하면 단기간에 피하 및 근내 지방 감소를 통해 체중 감량을 유도함과 동시에 감량된 체중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이어트를 위한 건강기능식품과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하루 정도의 단기간에 체중 감량 효과가 우수해 향후 비만치료제 시장을 개척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