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부경대학교 공과대학 의공학과 정원교 교수 연구팀은 성게에서 특정 펩타이드를 추출해 골 질환 예방 또는 치료가 가능한 조성물을 개발했다.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6년 6월 8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60070735호)했다. 특허 명칭은 '성게 유래 칼시토닌 유사 펩타이드를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골 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골다공증은 폐경으로 인해 호르몬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파골세포의 활성화로 나타나는 폐경기 골다공증과 노화가 되면서 조골세포의 기능이 감소하여 골 형성이 감소하는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여 골절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특히 고관절 골절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치료제로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약물을 투여하면 골의 무기질 성분에 침착되며 파골세포의 활성을 감소 및 사멸 시켜 골 흡수를 줄이고 이를 통해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 시 정상적인 골 형성 과정에 지속적인 자극을 가해 뼈의 일부분에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피로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부경대학교 연구팀은 뼈 성장에 중요한 조골세포 형성을 촉진해 골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조성물을 발명했습니다.
성게에서 특정 아미노산 서열로 이루어진 펩타이드를 추출합니다. 연구팀이 실험을 통해 조성물의 효능을 확인한 결과 조골세포 초기분화표지인 ALP 활성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조골세포의 골 미네랄화 형성을 촉진해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즉, 개발된 조성물은 골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효과가 검증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골 건강을 향상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과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세포독성이 일어나지 않으며 약물에 대한 독성 및 부작용이 없어 장기간 복용이 가능합니다. 골격계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해 국민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