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부경대학교 식품공학과 전병수 교수 연구팀은 항산화 효과가 우수한 김 가수분해물 제조법을 개발했다.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8년 12월 28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171838호)했다. 특허 명칭은 '아임계 수를 이용한 항산화성이 우수한 김 가수분해물 제조방법’이다. 산학협력단은 특허가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김은 칼슘과 칼륨, 철 그리고 인 등의 무기질 함량이 높아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은 김밥과 초밥 등의 단순한 부식재료를 비롯해 다이어트 식품과 간식으로도 많이 섭취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래에 김 생산량보다 소비량이 정체되어 있어 김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부경대학교 연구팀은 김을 가수분해하여 김의 기능성 물질을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김 가수분해물 제조 방법을 발명했습니다.
아임계 수 추출법을 이용해 고압 반응기에 김 분말과 물을 넣고 반응 시켜 김을 가수분해합니다. 그리고 김으로부터 가수분해물을 회수하여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제조된 조성물의 효능을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아임계 수를 이용한 가수분해물은 페놀화합물의 함량이 다량 함유돼 있었습니다. 즉, 가수분해물은 항산화 효과가 우수한 특징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개발된 조성물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을 이용해 질병과 관련된 다양한 생리적 활성을 억제하여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본 발명의 방법으로 가수분해물을 회수하는 경우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정 성분의 추출이 아닌 김의 전 성분에 대한 가수분해가 가능하여 김의 기능성 물질을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가수분해물은 식품의 산화 방지를 위한 첨가제로 사용될 수 있고 건강식품의 기능성 성분으로도 사용이 가능해 다양한 제조 산업에서 기능성 원료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