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부경대학교 식품공학과 양지영 교수 연구팀은 장 내 환경을 개선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쌀가루를 활용한 이소말토올리고당 제조법을 개발했다.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0년 1월 31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011731호)했다. 특허 명칭은 '쌀가루를 이용한 이소말토올리고당의 제조방법’이다. 산학협력단은 특허가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장내 유익균총이 증가하면서 설사나 복부팽만 등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현대인에게 있어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발생은 주로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어 장 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해균보다 유익균이 많은 상태로 적정한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에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연구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부경대학교 연구팀은 쌀을 이용해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을 현저히 강화한 이소말토올리고당 제조 방법을 발명했습니다.
증류수에 쌀가루를 넣고 혼합합니다. 이후 혼합액에 효소를 첨가하고 액화 상태로 제조합니다. 그리고 여러 효소를 첨가하고 반응시킵니다. 액화액을 당화함으로써 이소말토올리고당을 제조할 수 있습니다. 쌀가루와 각종 효소를 이용해 기존의 프로바이오틱스보다 기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과민성 장염 증후군을 예방하는 건강기능식품과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리용 양념과 쿠키,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식품 제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쌀가루는 옥수수보다 원료의 가격이 높은 면이 있지만, 옥수수의 전분을 별도로 생산하는 것에 비해 쌀은 분말화만 하면 되기에 생산단가가 낮고 공정을 단순화할 수 있습니다.
장내 유익균을 증식 시켜 장 내 환경을 개선하고 관련 질병을 예방할 수 있어 다양한 기능성 식품 제조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