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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침습적 방법을 이용해 인체 내 콧물을 이용해 경도인지장애 질환을 진단해주는 키트 개발

콧물을 이용해 치매 진단 가능,,,알츠하이머 구분 키트

등록일 2021년12월17일 13시5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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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DGIST 뇌인지과학전공 문제일 교수 연구팀은 콧물을 이용해 경도 인지 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DGIST 산학협력단을 통해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71031호)했다. 특허 명칭은 '콧물시료를 이용한 경도 및 중도 알츠하이머 질환 구분 키트’이다. 산학협력단은 특허가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세계적으로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고령화 사회로 변화하면서 뇌 신경 질환의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뇌에 특이적 병변 단백질이 쌓이면서 뇌 신경세포를 파괴하는 치매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경도 인지 장애는 치매가 되기 바로 전 단계며 평균적으로 치매 발병 5년 전에 경도 인지 장애를 경험합니다. 그러나 경도 인지 장애 초기에는 주로 자신만 기억 장애를 느끼고 주위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하여 조기에 선별하기 어려움이 많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경도 인지 장애를 선별하여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지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치매 진단은 병원에서 수행되며 경도 인지 장애를 진단하는 특화된 전용 검사가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DGIST 연구팀은 콧물 시료를 이용해 경도 인지 장애를 선별하는 검사 방법을 발명했습니다.

 

연구팀은 콧물 시료에서 채취한 특정(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S100A9) 단백질이 경도 인지 장애가 의심되는 환자와 치매 환자가 각기 다른 양상으로 발현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들 특정 단백질의 존재 여부와 발현 정도를 바탕으로 바이오 마커를 검증하였고 바이오 마커를 이용해 경도 인지 장애를 선별하는 키트 시작품을 제작했습니다. 개발된 선별 키트에 환자의 콧물을 채취하여 넣으면 특정 단백질의 발현을 확인할 수 있고 발현 정도를 확인해 경도 인지 장애 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키트를 이용하면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조기에 진단이 어려운 경도 인지 장애를 효율적으로 선별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기적인 검사를 진행하여 경도 인지 장애에서 경도 알츠하이머 단계로 넘어가는 것을 추적할 수 있고 의사들은 적기에 환자들에게 치료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기기로 개발되면 환자가 아닌 고위험군의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 가능하여 경도 인지 장애 단계에서 이를 자각하고 치매로 진행되기 전에 치료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영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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