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전남대학교 치의학과 이태훈 교수 연구팀은 노인성 치주염을 신속하게 검사 가능한 치주질환 바이오마커를 개발했다.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7년 8월 8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70100362호)했다. 특허 명칭은 '치주질환 진단용 바이오마커’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치주질환은 치아에 지속해서 형성되는 플라크라는 세균막에 의해 발생합니다. 플라크와 치석이 쌓이면 잇몸이 치아로부터 떨어지고 틈이 벌어지면서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치주낭이 형성됩니다. 치주낭이 발생하면 세균이 더욱더 빠른 속도로 증식되며 다양한 치주질환을 유발합니다. 특히 노년기로 접어들면 침이 잘 분비되지 않아 세균번식이 활발해집니다. 현재 치주질환을 진단하기 위해 방사선 촬영과 치주낭 탐침기를 이용해 치주염 진행 정도와 세균감염 정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조기 진단 및 간편한 검사 방법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전남대학교 연구팀은 노인성 치주질환을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명했습니다.
연구팀은 노인성 치주염의 환자에서 과발현하는 특정 단백질을 발굴했습니다. 이를 통해 특정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를 제조했습니다. 특정 단백질의 수준을 측정해 노인성 치주염의 발병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용 키트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치주질환을 조기 진단하여 진행을 중지하거나, 이미 손상된 부위를 조기에 치료할 수 있습니다. 본 기술은 약물 반응 진단과 치료 물질 개발 스크리닝을 위한 바이오마커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