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단국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박용범 교수 연구팀은 이종의 네트워크 기반 데이터 처리와 관련된 내용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데이터 교환 장치를 발명했다. 개발된 기술은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8월 26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04456호)했다. 특허 명칭은 '이종의 네트워크 간의 데이터 교환 장치 및 방법, 그리고 이를 이용한 데이터 교환 시스템’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최근 네트워크 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스턱스넷 웜을 이용한 사이버테러가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보완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정부에서는 금융사와 전자금융업자 등을 대상으로 망 분리 기술 적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망 분리 기술은 외부 네트워크와 업무망을 분리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물리적 망 분리와 논리적 망 분리로 나뉩니다. 물리적 망 분리는 업무용 PC와 인터넷 PC를 각각 사용하는 것입니다. 접근 경로가 물리적으로 차단되어 보안성이 우수합니다. 하지만 추가 장비로 인한 공간 및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논리적 망 분리는 한 대의 PC로 업무와 인터넷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상화 서버를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가상화 서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데 큰 비용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단국대학교 연구팀은 분산원장 기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해 데이터의 무결성이 보장되는 고신뢰성의 데이터 교환 장치를 발명했습니다.
서로 다른 네트워크로 연결된 데이터 송신 장치와 수신 장치를 통해 데이터를 교환합니다. 사용자가 전송한 데이터는 암호화되며 데이터 교환 장치를 통해 수신 장치에 전달됩니다. 그리고 모든 내용은 블록체인을 통해 기록됩니다.
데이터 처리에 대한 내용이 모두 블록체인에 의해 기록되기 때문에 데이터의 이상이 발생 시 추적이 용이합니다. 또한 데이터의 무결성이 보장돼 높은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데이터 교환 시스템을 망 분리에 적용하면 사용성이 편리하고 경제성이 우수한 망 분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공공을 넘어 민간 데이터까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