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단국대학교 제약공학과 정재환 교수 연구팀은 재발성 각막 미란을 치료하는 광테라노스틱스 기법에 대한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1년 12월 10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20120371721호)했다. 특허 명칭은 '안구건조증을 위한 광테라노스틱스 기법에 대한 연구’이다. 산학협력단은 특허가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재발성 각막 미란은 각막의 가장 표면이 벗겨지는 질환이 재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피의 반복적인 파괴로 인해 눈의 통증과 광공포증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각막 흉터를 발생시킵니다. 이러한 재발성 각막 미란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을 투여해 세균 감염을 막고 자연스러운 치유를 유도합니다. 하지만 약물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 미세천자술을 진행합니다. 각막의 상처 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여러 번 뚫는 수술입니다. 작은 실수로 각막을 뚫고 내부의 다른 기관에 상처를 낼 수 있어 상당한 기술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그러나 현재 사용되는 의료장치는 시술자의 손과 수술 도구에 의해 시야가 가려져 시술에 어려움이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단국대학교 연구팀은 수술 도구의 니들을 꺾여진 상태로 제작해 시술자의 시야 확보가 용이한 마이크로 니들장치를 발명했습니다.
지지 장치와 니들을 결합합니다. 니들은 지지 장치와 다른 각도로 꺾여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술자는 환자의 환부에 대한 시야 확보가 가능합니다. 니들은 둘레부가 돌출된 구조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둘레부는 니들이 일정 깊이 이상으로 환부를 침투하지 못하도록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초음파를 통해 환자의 각막 두께를 측정하고 측정된 환자의 각막 두께에 맞춰 니들의 길이를 조절하면 환자에게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시술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니들은 투여가 편리하고 고통 없이 약물 전달이 가능해 매년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본 기술은 수술적 치료가 용이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더 유의미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