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단국대학교 나노바이오의과학과 윤보은 교수 연구팀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 치료용 약물을 개발했다.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1년 12월 31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109171호)했다. 특허 명칭은 'KDS2010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이다. 산학협력단은 특허가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유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신경 발달 장애입니다. ADHD 진단을 받은 소아는 어떠한 일에 집중해 있을 수 없고 조용히 앉아 있을 수 없으며 충동적으로 행동합니다.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사회활동에 문제가 발생하며 우울증과 자존심 박약 등의 감정적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또한 ADHD는 주의력 결핍뿐만 아니라 인지기능 저하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DHD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암페타민 같은 정신자극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사용되는 치료 약물은 활동 수치와 주의력을 제어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ADHD와 연관되어 동반되는 인지 기능 저하를 치료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단국대학교 연구팀은 ADHD의 주의력 결핍과 인지 기능 저하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조성물을 발명했습니다.
특정 성분이 함유된 A(KDS2010) 약물을 투여합니다. 연구팀은 ADHD 증상이 도파민성 신경 외에도 뇌내 흥분과 억제의 균형에 기여하는 가바 신호와 연관이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마우스 실험을 통해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에서 GABA양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ADHD가 유발된 마우스에 A 약물(KDS2010) 투여 시 인지기능 저하가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과잉행동과 연관이 있는 뇌의 선조체 부위에서도 GABA 신호의 변화가 관찰되었으며 B 약물(SNAP5114) 투여 결과 마우스에서 과잉행동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즉, ADHD의 주요 증상에 따른 약물 사용을 통해 ADHD를 예방 및 치료하는 의약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장애 및 인지기능 저하를 치료함으로써 ADHD의 치료 관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