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서강대학교 기계공학과 정시영 교수 연구팀이 실내 대기의 상태에 따라 환기 설비를 가동시킬 수 있는 공조기 제어 장치를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와 미세먼지 이슈로 인해 실내 대기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와 제품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 2008년부터 실내 다중시설에 환기설비 설치를 의무화하였으며, 2013년에는 이를 더욱 강화시켜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 전열교환기 및 환기 청정기 설치를 의무화하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알고 있는 시민이 많지 않아 설치된 환기설비는 대부분 사용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다.
연구팀은 실내 환기 청정기를 AI에 의해 자동 제어될 수 있는 컨트롤러를 개발하고, 기존에 설치된 환기 청정기를 ㈜시대의영웅의 공기 질 측정기 제품과 연계하여 실제 측정된 데이터에 기반한 운영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연구팀은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측정의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외부의 공기가 유입되었을 때, 기타 외부요인에 의한 공기의 변화가 있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기 상황 변화 상태를 분석하였다. 이후에는 공기 질 측정기와 공조 시설을 활용하여 실내공기제어 테스트를 시행하여 이에 대한 결과물을 도출하였다. 이를 통하여 실내 공기질의 변화 상태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기반으로 실내 공기 상태를 측정하였다. 해당 정보를 활용하여 사물인터넷의 원리로 환기청정기가 자동으로 가동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또한 해당 시스템을 활용하여 공조기기를 제어하기 위한 전용 기기인‘AirCTRL’을 개발하였다.
㈜시대의영웅은 해당 기술을 이전 희망하였으며, 2020년 3월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사물지능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환기청정기 노하우(Know-How)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였다.
해당 기술은 공기의 질과 상관없이 가동되어 불필요한 에너지의 낭비가 발생하였던 문제를 필요시에만 작동하도록 스마트화하여 사용 에너지 대비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시민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실질적으로 공기의 질을 관리함으로써 기존에 설치된 환기설비를 활용하여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