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김영록 교수 연구팀은 오토포커스 기능이 있으며 한 개의 보드만으로 구현이 가능한 CCTV 모듈을 제작하는 데 필요한 연산 알고리즘을 개발하였다.
현재 국내외에서 활용되고 있는 CCTV와 같은 IP 카메라는 두 개의 보드 부품을 포함하고 있는데, 두 개의 부품이 소요되는 만큼 가격이 높고 부피가 큰 단점이 있다.
이에 김영록 교수 연구팀은 한 개의 부품만으로도 작동이 가능하며 향상된 오토포커스 기능을 제공하는 카메라 모듈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해당 모듈은 다양한 설치 현장에 최적화된 오토포커스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조도의 변화에 따라 사진 촬영 시 발생한 디지털 노이즈를 감소시켜준다.
연구팀은 vision 관련 반도체 디자인 회사인 ‘Ambarella’의 SoC SoC : Software on Chip의 약자로, 여러 개의 시스템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융합하여 한 개의 칩에 구현한 시스템 반도체를 의미한다.
를 적용하였으며 오토포커스 기능을 구현하기 위하여 Zoom과 Focus 값의 표준과 비교함으로써 오차를 구하였다. 이를 통하여 오토포커스 3배 줌렌즈에서 동작하는 오토포커스 알고리즘을 개발하였다. 이후에는 ISP의 최적값을 찾아 적용함으로써 피사체가 보다 정확하게 감지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기술 수요 기업인 ㈜세연테크는 해당 기술을 이전 희망하였으며, 2020년 9월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오토포커스 지원 싱글보드 IP 카메라 모듈 노하우(Know-How)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
국내 영상 보안 카메라는 대부분 가격이 중요한 구매 의사 결정 요인이므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적용된 One board 카메라가 상용화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면 공공 부분을 시작으로 IP 카메라 시장의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