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단국대학교 의예과 김희정교수 연구팀은 네오제닌을 이용한 뇌전증으로 인한 발작 치료제를 개발했다.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1년 04월 16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050037호)했다. 특허 명칭은 '뇌전증에 의해 유발된 뇌 손상 진단용 마커로서의 네오제닌의 용도’이다. 산학협력단은 특허가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뇌전증은 전 세계 인구의 0.5~2%가량이 앓고 있는 질환입니다.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과도한 전기를 발생 시켜 뇌 기능의 마비 증상을 보이는 만성화된 신경 질환입니다. 뇌전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장기간의 반복적인 발작입니다. 발작이 반복적으로 진행될 경우 해마의 크기가 작아지는 해마 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해마 경화증은 기억상실이나 우울증, 불안증과 같은 정신과적 질환을 동반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따라서 뇌전증에 의한 과도한 발작으로부터 해마의 뉴런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단국대학교 연구팀은 네오제닌을 이용해 뇌전증에 의해 유발되는 뇌 손상 진단 방법과 예방 및 치료법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랫트 해마 세포와 마우스에 뇌전증 지속상태를 유도해 뇌전증에 의한 급성 발작이 네오제닌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실험 결과 뇌전증에 의해 뇌 손상이 유발된 경우 절단된 네오제닌이 증가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절단된 네오제닌을 뇌 손상 발병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용 바이오마커로 활용했습니다.
나아가 절단된 네오제닌의 생성 억제제인 DAPT 처리가 뇌전증 발작에 의해 유발되는 세포예정괴사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뇌전증에 의해 유발된 뇌 손상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 및 예측할 수 있어 뇌 손상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바이오마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절단된 네오제닌의 생성 억제제를 이용해 뇌 손상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뇌전증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