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정유신 교수 연구팀이 온라인 간편결제 기반의 인증 과금을 통해 간편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환경오염의 심각성으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전기차의 수요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전기차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값비싼 신용카드 단말기가 탑재된 충전기가 필요기에 충전기를 제작하는 업체는 제작 원가의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또한 이용 고객들은 단말기에 접속하기 위해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별도의 회원인증 없이 QR코드를 스캔하면 비회원 결제 화면으로 전환되어 사용자 휴대번호를 입력 후 결제인증 링크를 발송하는 연동 기술이다. 연구팀은 기존 신용카드 Key-in 결제의 취약점을 분석하여 QR코드를 사용한 메시지 전송용 정보 페이지를 설계하였다. 이후에는 QR코드와 SMS 지로 영수증을 연동하였으며 보안을 중점으로 결제 요소를 개발하였다. 마지막으로 연동 구조도 및 이종 시스템 연결을 위하여 EAI 모듈 구조를 설계하였다.
해당 과정을 통해 비회원으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한 고정형 완속충전기와 비대면 결제를 위한 웹 기반 사용자 결제 로직 및 인터페이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주)는 해당 기술을 이전 희망하였으며, 2020년 3월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비대면(비접촉) 기반 전기차 충전결제(현장결제) 시스템 비대면(비접촉) 결제 노하우(Know-How)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였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기업은 충전기의 원가를 절감하고 소비자들은 편리하게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비대면 기반 전기차 현장 충전결제 시스템 기술은 공공전기자전거 등의 1회성 인프라 사용과 회원가입이 필요 없는 오프라인 간편 소액결제 등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