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단국대학교 제약공학과 진성규 교수 연구팀은 고혈압과 심부전 질병의 치료회복이 높은 카베디롤 고체약물 치료제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0년 12월 30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187084호)했다. 특허 명칭은 '자가나노유화 약물전달 시스템을 이용한 카베디롤 함유 경구용 고형제제 조성물’이다. 산학협력단은 특허가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신약을 개발하는 데 있어 약물의 수용해도를 개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약물이 수용해도가 낮다면 경구투여했을 때 체내에 흡수가 잘되지 않아 약물을 자주 복용해야 합니다. 카베디롤은 고혈압과 심부전을 치료하는 약물입니다. 이 약물은 낮은 수용해도를 가지고 있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카베디롤의 수용해도와 용출 및 경구 생체이용률의 증가가 만족스럽지 못한 문제가 있어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국대학교 연구팀은 자가나노유화 약물전달 시스템을 이용해 카베디롤의 수용해도와 용출을 향상시켜 경구 생체이용률이 높은 경구용 고형제제 조성물을 발명했습니다.
카베디롤과 페세올, 트윈, 라브라솔을 일정 비율로 섞어 액체 자가나노유화 약물전달시스템을 만듭니다. 이후 액체 약물에 고체 운반체를 적용하여 고형화시킵니다.
본 조성물은 고체 약물로서 복용과 보관이 편리하며 제조가 간편합니다. 또한 용해보조제로 라브라솔을 사용해 자가나노유화 약물전달시스템에서 계면활성제의 친수성과 친유성의 비율을 조절해 더 안정한 유화제로 작용하도록 유도합니다.
위장관에서 약물이 물과 만나면 자발적으로 유화가 진행되며 나노 크기의 에멀젼 입자를 형성해 지용성인 생체막을 쉽게 투과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위장관에서 흡수를 용이하게 하며 흡수가 매우 빨라 높은 생체 이용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카베디롤의 생체이용률을 개선하여 고혈압과 심부전 환자의 건강을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약물의 생체이용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섭취가 아닌 흡수와 생체 가용성에 초점을 맞춘 패러다임의 전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