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최근 건설근로자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건설근로자의 인력관리와 퇴직공제 신고 누락을 방지하기 위하여 건설근로자의 건설 현장 출입 시 전자카드 사용이 의무화되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인식 장치가 개발된다면, 건설 현장 출입관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전공 정성원 교수 연구팀은 건설근로자 전자카드를 이용한 출입 관리시스템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시스템은 건설근로자용 RFID와 지문 모듈이 탑재되고, 보안이 강화된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인식 장치이다. 이는 건설근로자공제회에서 운영 중인 전자카드 근로 관리시스템과 연계한 서버가 인증되었으며 건설근로자의 출퇴근 처리와 퇴직공제 신고 처리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을 개발하기 위하여 건설근로자공제회 지정 전자 카드의 인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는 건설근로자의 출퇴근 기록을 암호화하여 전송하는 기능의 건설근로자공제회 서버를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또한 고성능 광학식 지문인식 모듈 적용 및 인식으로 이용자의 편리성을 더하였다. 인식장치는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근무 관리시스템 서버의 통신 보안 기능이 있으며 고사양 CPU와 7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되었다.
개발된 시스템을 통하여 건설근로자는 금융기관에서 전자카드 발급 후 건설 현장에서 지문 등록한 후 편리하게 출퇴근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건설 현장 사업주는 근로 내역을 확인 후 임금 관리 및 퇴직공제 신고가 가능해질 것이다. ㈜비전아이는 2021년 11월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인식 장치 개발 노하우(Know-How)‘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처럼 출입 관리시스템을 임금계산과 퇴직공제를 연계하여 시행함으로써 근로 이용자와 근로자 양측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전아이는 전국 건설 현장에 개발된 인식 장치를 100여 대 이상 판매 및 대여 중이다. 또한 향후 현대건설 등 10대 건설사 등에도 홍보를 추진하여 많은 건설회사 인력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