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단국대학교 제약공학과 진성규교수 연구팀은 피부에 도포 시 피부투과도가 향상되는 헤르페스 치료제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1년 02월 28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056162호)했다. 특허 명칭은 '피부투과도가 상승된 아시클로버를 함유한 외용 투명필름형성겔 제제의 개발 및 제조방법’이다. 산학협력단은 특허가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헤르페스 질환은 단순포진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신체 부위에 따라 1종과 2종으로 분류됩니다. 1종은 입 주변에 발병되고, 2종은 생식기 주변에 감염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피부에 붉고 작은 물집이 생성되고, 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한번 감염되면 완치가 어려운 질병입니다. 감염된 바이러스는 주로 신경절에 잠복하며 신체가 피로하거나 면역기능이 저하되면 재발합니다. 주로 입 주변에 단순포진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하지만 경구투여할 경우 생체이용률이 낮기 때문에 자주 투여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생체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연고나 크림제로 많이 투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상적인 연고는 피부에 발랐을 때 투과도가 낮아 흰색을 지니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또한 쉽게 닦여져 나가 자주 발라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단국대학교 연구팀은 연고를 피부에 적용 시 빠르게 필름이 형성돼 용해도와 피부투과도가 우수한 약제학적 조성물을 발명했습니다.
아시클로버 약물과 필름 형성 기제, 산성화제를 용제에 넣고 완전히 용해하여 투명필름형성 겔을 제조합니다.
본 조성물은 피부에 바르기 전에는 외용겔 제형이지만 피부에 적용하면 빠르게 필름이 형성됩니다. 또한, 탄력성이 우수해 굴곡진 부위에도 유연하게 잘 적용할 수 있습니다. 피부투과도가 우수해 약물을 체내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집이 생긴 후 2~3일 안에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해 헤르페스로 인한 증상을 빠르게 호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