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인제대학교 헬스케어IT공학과 양진홍교수 연구팀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10114823호)했다. 특허 명칭은 '스마트 팩토리 환경에서 제조물 생산 신뢰성 제공을 위한 블록체인 활용 방법 및 시스템’이다. 산학협력단은 특허가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제품이 소비자에게 도착하기까지는 제조와 적재, 운반 등의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제품의 파손이나 변질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자가 있는 제품은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하락 시켜 기업 가치에 악영향을 주며 리콜이나 배상 등의 조치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동반합니다. 제품의 하자는 다양한 과정을 거치는 와중에 발생해 원인을 찾기 어려우며 제조 업체는 기업의 손실을 막기 위해 생산 과정에서의 정보를 기록하고 공개해 제조 과정 중 발생한 하자가 아님을 증명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법률의 개정으로 인해 제조물 공급자의 책임이 강화됨에 따라 생산 과정에서의 신뢰성을 증명하는 것에 대한 중요도가 더욱 커졌습니다.

인제대학교 연구팀은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을 이용해 생산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하고 공개해 생산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발명했습니다.

게이트웨이는 생산 장비들로부터 불량검사 정보나 생산 정보 등 제조 과정에서 기록되는 정보를 수집하고 신뢰 모듈로 전송합니다. 신뢰 모듈은 전송된 데이터 중 제조물에 대한 품질 관련 정보를 검출해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저장된 데이터나 인증서를 서비스 모듈로 전송합니다. 서비스 모듈은 전송받은 데이터를 이용해 불량품 검출이나 제조 관리, 생산 정보 조회 서비스 등을 제공합니다. 소비자는 서비스 모듈의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제품이 생산되는 과정에서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는 제조 과정에서의 신뢰성을 간편하게 증명할 수 있습니다.

본 방법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의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 및 저장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의 수정 불가능한 특성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생산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부당한 손실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