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김형규교수 연구팀은 심근 손상의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는 스피노크롬 D 치료용 원료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11월 07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41881호)했다. 특허 명칭은 '스피노크롬 D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심근 손상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사람의 심장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ATP를 생산하고 소비합니다.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호흡을 통해 산소를 들이마시고 음식물을 섭취합니다. 심근세포가 손상되면 ATP 수준이 매우 낮아지고 심장 기능 저하 및 다양한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손상된 심근은 잠재적으로 증식이 제한되어 있어 심각한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 충분한 재생이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인제대학교 연구팀은 심장 세포를 보호하기 위한 심근 손상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을 발명했습니다.
성게 껍질에서 분리된 스피노크롬 D를 이용해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조성물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우수합니다. 또한, 다양한 질병으로 인해 사용되는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심장 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효과가 우수합니다. 즉, 심장 독성 약물에 의해 유도되는 활성산소종 생성을 억제하고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저하를 회복해 심근세포의 사멸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해양 천연물로써 독성이 없고 심근 세포의 손상을 억제할 수 있어 심근 손상을 예방하는 건강기능식품과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심장 세포를 보호하고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회복 시켜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치료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