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동아대학교 화학과 정대일교수 연구팀은 지방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인 비만 및 간 질환 치료제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8년 05월 24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058720호)했다. 특허 명칭은 '에스테르 및 산무수물 화합물 또는 이의 염을 포함하는 비만 및 간 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서구화된 식생활과 대사 질환으로 인해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체내 지방 세포가 늘어나면서 인슐린 저항성 및 과도한 지방산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비만 또는 당뇨 질환 환자들에게서 발병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은 초기 단계에서 발견 시 치료가 수월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염증을 일으키고 더 나아가서 간경변증과 간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동아대학교 화학과 연구팀은 지방 세포의 성장을 억제해 비만과 간 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합성 물질을 발명했습니다.
인체에 무해한 6종의 에스테르 화합물과 6종의 산 무수물 화합물을 합성하여 동아대학교 의과 대학에서 생물학적 분석했습니다. 12종의 화합물 중 2~3개 화합물이 특히 STAMP 2 발현을 증가 시켜 지방 생성을 강력하게 억제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 분석팀은 개발된 합성물질 투여에 따른 STAMP 2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했으며, 배양된 간암 세포에 개발된 합성물질을 투여하여 STAMP 2 발현을 분석 확인했습니다. 실험 결과 기존의 제약들 보다 본 연구팀에서 합성한 물질의 농도가 적은 양으로도 STAMP 2의 발현이 확실히 증가했으며, 지방세포 크기가 작아지고 수가 감소하는 것을 정확하게 확인했습니다. 즉, 합성물질에 의해 STAMP 2의 발현이 지방 세포 성장을 억제시켜 비만을 예방하고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매우 우수했습니다.
개발된 합성물질은 지방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우수해 비만과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간암 등을 예방하는 건강기능식품 및 치료제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국한되지 않고 더욱 항간암 활성이 높은 치료제 개발에도 확실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에 의해 발생하는 합병증을 개선하여 비만과 간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건강을 개선하고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