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동아대학교 화학과 정대일교수 연구팀은 헥사하이드로트리아진을 포함한 방광염 치료용 조성물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0년 05월 19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059865호)했다. 특허 명칭은 '헥사하이드로트리아진 유도체를 포함하는 방광암의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방광암은 표재성 방광암과 침윤성 방광암으로 분류하는데 방광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며 방광에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은 상피세포로부터 유래된 상피종양입니다. 악성 상피종양으로는 점막에 발생하는 이행상피세포암종과 근육에 발생하는 편평상피세포 암종이 있습니다. 표재성 방광암의 재발률은 60~70%에 이르며 20~30% 정도는 더 나쁜 종양으로 진행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표재성 방광암이 침윤성 방광암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경요도 절제술만으로는 치료할 수 없습니다. 방광암에 걸릴 경우 증상에 따라 수술과 약물치료를 동시에 진행해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기존의 항방광암제는 식욕 부진과 구토, 설사, 전신 쇠약감, 탈모 등을 동반하며, 세포독성이 매우 커 건강한 세포를 멸절시킵니다. 기존의 항방광암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미량으로도 탁월한 항방광암 활성을 발휘할 수 있는 항방광암제 개발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동아대학교 연구팀은 인체의 유해성을 최소화하고 방광암 세포주 사멸 효과가 우수한 치료용 합성물을 개발했습니다.
L-시스테인을 에탄올에 용해하고 포름알데하이드와 촉매를 첨가해 환류 가온 후 분리 추출합니다. 합성된 헥사하이드로트리아진 유도체를 출발 물질로 여러 가지 알코올과 애시드를 사용하여 새로운 헥사하이드로트리아진 유도체를 합성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합성물질의 항방광암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배양한 방광암 세포주에 합성물질을 투여하고 생존율과 항암 효과를 분석했습니다. 실험 결과 합성된 헥사하이드로트리아진 유도체 화합물은 정상 세포에는 전혀 영향이 없으며 방광암 세포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하여 방광암 세포를 사멸하는 확실한 항방광암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 분석했습니다.
개발된 합성물질은 항방광암 활성이 우수해 방광암을 예방하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와 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방광암 환자의 수명을 연장하고 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줄여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