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동아대학교 바이오메디컬학과 정진웅교수 연구팀은 세포 외 미세환경의 변화를 통한 종양 줄기세포 배양 방법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12월 24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73947호)했다. 특허 명칭은 '인후두 역류질환 치료 또는 예방용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줄기세포는 모든 조직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만능성과 전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종양 줄기세포는 줄기세포 특유의 능력을 이용해 암세포로부터 종양을 생성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즉, 세포의 유전자가 변이되어 무한히 증식하며 다양한 형태의 암세포를 생성합니다. 암의 증식을 막기 위해 종양 줄기세포를 대상으로 새로운 항암물질을 발굴하고 치료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종양 줄기세포는 암세포로부터 분리해 사용하는데 종양 줄기세포는 종양 내에 극히 소수만 존재하고 배양법 또한 확립되어있지 않아 연구에 사용할 종양 줄기세포를 수급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동아대학교 연구팀은 흑색종 세포 유래 단백질을 이용해 종양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흑색종 세포 유래 단백질에서 추출한 용해물을 배아 섬유아세포에 첨가하여 종양 줄기세포를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여러 실험을 통해 본 방법을 통해 배양한 종양 줄기세포의 특성을 검증했습니다.
본 방법으로 유도한 콜로니는 줄기세포의 특징인 자가재생능력과 분화 및 증식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종양 줄기세포의 특징인 항암제에 대한 저항성과 특이적 인자 발현 그리고 약물 방출 능력을 지닌 것을 확인했습니다. 배양한 종양 줄기세포를 마우스에 주입한 결과 시간에 따라 부피가 증가하는 종양을 형성하며 종양 줄기세포의 특성을 지닌 것을 확인했습니다.
본 방법을 이용하면 실험용 종양 줄기세포를 안정적으로 배양하고 공급할 수 있어 새로운 항암물질을 연구 및 개발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본 기술이 종양 줄기세포의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의약 분야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